"칫솔질할 때 피가 조금 나는데, 아프지는 않아요."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잇몸 출혈은 아파서 오는 신호가 아니라 아프기 전에 오는 신호입니다. 이 단계에서 무엇을 확인하느냐에 따라 되돌릴 수 있는지가 갈립니다.
둘 다 세균막(치면세균막)에서 시작하지만 어디까지 갔느냐가 다릅니다. 잇몸염은 잇몸 표면에만 염증이 있는 상태로, 원인을 걷어내면 잇몸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치주염은 염증이 잇몸 아래 뼈까지 내려가 치아를 붙잡고 있는 뼈가 녹기 시작한 상태입니다. 녹은 뼈는 저절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유럽치주학회의 치주염 진료지침은 치료를 단계별로 나누어, 먼저 행동 변화와 세균막 관리를 확립한 뒤 잇몸 아래 치석 제거로 넘어가는 순서를 권고합니다. 순서가 중요한 이유는 관리 습관이 잡히지 않으면 처치 효과가 유지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 구분 | 보이는 것 | 되돌릴 수 있나 |
|---|---|---|
| 잇몸염 | 잇몸이 붉고 붓고, 칫솔질 시 출혈. 뼈는 정상 | 관리로 회복 가능 |
| 치주염 | 출혈에 더해 잇몸이 내려가고, 사진에서 뼈 소실이 보임 | 진행 정지가 목표 |
겉으로는 둘 다 "피가 난다"로 똑같이 보입니다. 그래서 방사선 사진과 탐침 깊이 측정이 필요합니다. 눈으로만 봐서는 나눌 수 없습니다.
반대입니다. 출혈은 대부분 세균막이 남아 염증이 있다는 뜻이라, 그 부위를 피하면 원인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칫솔질 방법을 다룬 체계적 문헌고찰은 어떤 방식으로 닦느냐가 세균막 제거와 잇몸염 예방에 영향을 준다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세게 문지르는 것이 아니라 잇몸과 치아 경계에 칫솔모를 대고 작게 진동시키는 방식이 핵심입니다.
치주염과 당뇨는 한 방향이 아니라 서로 영향을 줍니다. 당뇨 환자에서 치주염 치료가 혈당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코크란 리뷰가 있을 만큼 이 관계는 연구가 축적된 영역입니다. 혈당 관리가 잘 안 되는 분이라면 잇몸 출혈을 구강만의 문제로 두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태화올데이치과의원에서는 출혈을 호소하시면 탐침 깊이와 출혈 부위를 기록하고, 방사선 사진으로 뼈 높이를 확인합니다. 잇몸염 단계면 스케일링과 칫솔질 방법 교정으로 시작하고, 뼈 소실이 확인되면 잇몸 아래 치석까지 제거하는 치료로 넘어갑니다. 한 시점의 상태보다 이전 기록과의 변화가 판단에 더 중요합니다.
태화올데이치과의원(울산 중구 태화동 태화루사거리)은 평일 저녁 8시·주말에도 진료합니다. 언제부터 어느 부위에서 피가 났는지 간단히 적어 오시면 확인이 빨라집니다. 문의 052-211-7528.
울산광역시 중구 명륜로 17, 태화빌딩 3층 (태화루사거리) · 365일 진료 · 평일 야간 20시
본 글은 구강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개인별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치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